미국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프로펫(Prophet)’이 최근 집계·발표한 '2018 브랜드 연관성 지수(Brand Relevance Index·BRI)'에서 삼성전자가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위에서 3계단 오른 것으로 4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프로펫(Prophet)이 최근 집계·발표한 '2018 브랜드 연관성 지수에서 삼성전자가 7위를 기록했다.ⓒ위클리굿뉴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신뢰도 평가에서 소프트웨어·컴퓨터 브랜드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프로펫은 보고서에서 "정보보안은 최근 소비자들이 꼽는 최우선 평가 항목"이라면서 "삼성은 소프트웨어·컴퓨터 업종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은 ‘커넥티드 홈’을 실현하는 최고의 사례"라면서 "소비자들은 삼성을 ‘항상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전과 IT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냉장고 등 삼성의 스마트 가전제품은 "가정에 의미 있고 독특한 경험을 가져다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소비자 1만 2,694명에게 37개 업종의 299개 브랜드에 대한 혁신성, 창의성, 일상에서의 활용도, 애착도 등 4가지 항목에서 '소비자 연관성'을 평가한 뒤 순위를 매긴 결과다.

올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애플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차례로 아마존과 핀터레스트, 넷플릭스, 안드로이드, 구글, 키친에이드, 스포티파이, 나이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일본의 소니, 도요타, 혼다가 차례로 21위, 29위, 3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필립스가 지난해보다 무려 85계단이나 상승한 113위로 '올해의 승자'로 꼽혔으며, 페이스북과 스타벅스는 각각 102계단과 93계단 하락한 205위와 153위로 '올해의 패자'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프로펫은 "특정 브랜드에 대해 ‘이것 없이는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의 매력,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의존하는 정도, 소비자가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지 여부,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위클리굿뉴스 10월 7일, 43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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