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수비전교회 안희환 목사는 교계에서 '21세기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로 평가 받는다. 목회자인 동시에 시인, 칼럼리스트로서 활발한 문화예술 사역을 펼치는 그가 최근 기독교 월간지 <신앙계>를 통해 오늘날 평안하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등 의 저서와 SNS 등을 통해 문화예술 선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수비전교회 안희환 목사.

평안은 선택 아닌 필수…"당신은 평안하십니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신경과민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온갖 사건·사고 소식들, 노후에 대한 걱정 등 마음에 안정감이 없고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만물과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안희환 목사는 그가 만난 하나님과 놀라운 체험의 이야기를 통해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전적으로 신뢰할 때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안 목사는 "조그만 지하실에 교회를 개척할 때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에게 손 내밀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께서 안 주시면 금식하라는 사인인 줄 알고 금식하자는 결심을 했다"며 "집안 친척 중에 수십 명의 목회자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후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쌀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온 적도 있지만 그는 하나님이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교회를 아예 나오지 않는 사람까지도 고루 통하여서 필요를 채워주셨다고 고백했다. 다만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때 평안이 찾아왔다는 것.

그는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사람들은 보험을 들거나 연금계획을 짜고, 자녀들의 성공에 올인하면서 노후 불안을 해결하려고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인다"면서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책임져주심을 믿지 않으면 책망 받을 것"

안 목사는 지난 2013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보통 1cm의 크기가 넘어가도 뇌종양이 심각한데 안 목사에게 있던 뇌종양은 무려 4cm가 넘는 크기였다. 종양이 너무 커서 시신경이 망가져 안희환 목사의 눈은 실명 직전이었다. 의사는 수술 전 날 "이번 수술은 매우 위험하다. 최악의 경우 죽을 수 있다"는 말을 3번이나 반복했다.

수술비도, 병실비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안 목사의 마음에는 평안만이 가득했다. 그는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라며 "죽음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해도 천국이 보장돼 있으니 저의 입에서는 찬양이 계속 흘러나왔다"고 회고했다.

뇌종양 제거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망가진 시신경도 기적적으로 회복돼 안희환 목사는 오히려 청년일 때보다 시력이 더욱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의 지켜주심과 공급하심을 믿지 못하는 자들을 예수님은 책망하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으로 인해 안심하고 평안을 누려야 한다"며 "하나님은 수많은 문제들이 있고 위험이 달려드는 세상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기기를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안희환 목사의 자세한 신앙 이야기는 <신앙계>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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