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그룹으로 도약한 방탄소년단(BTS)이 제 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BTS)는 24일 낮 12(현지시간), 우리 시각으로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정상급 모인 무대 서는 BTS, 김정숙 여사도 만나
 
방탄소년단(BTS)이 24일 낮 12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이 날 청중 앞에서 3분간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10~20대 청소년 및 청년들을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유엔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제73차 유엔총회가 개막하면서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시점과 맞물려 성사됐으며, 유엔 총회 일반 토의 개막 하루 전에 열린다.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 케이팝 가수가 초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해 11월 유엔 본부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분 연설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는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일반 토의 기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참석해 방탄소년단과 환담을 갖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 이상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미국 투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 총회 회의 참석 후 다음달 6일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안방 구장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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