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페미니스트 정부이자 동성혼을 합법화하고 있는 국가 스웨덴에서 한 교수가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발언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CBN 뉴스는 스웨덴 룬드대학교 신경과학 교수 젤문드 해슬로우 박사가 수업 중 한 발언이 문제가 돼 학생으로부터 고소됐다고 전했다.

교수 측,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이야기 한 것"
 
미국 CBN 뉴스는 스웨덴 룬드대학교 신경과학 교수 젤문드 해슬로우 박사가 학교측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해슬로우 교수가 자신의 강의에서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발언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이 "이는 성전환자를 비방하고 페미니스트에 반대한 발언"이라며 고소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제보도전문채널 RT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슬로우 교수는 '유산과 환경' 이라는 과목 수업에서 남자와 여자에 관한 과학적 결론을 입증하는 조사 내용을 인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해슬로우 교수는 수업 중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생물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사회적 산물로서 성별은 남자와 여자 두 개"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학생, "스웨덴 평등사상에 어긋난다"며 문제제기
 
그런데 학생은 "교수의 발언이 스웨덴의 기초 가치에 반한다"면서 "평등주의와 개인의 자유, 양성 간 평등가치를 고수하는 정책에 어긋난다"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반면, 해슬로우 교수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설득하고 해명 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답변을 취소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일부 학생들은 이데올로기적인 이유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에 관한 과학적 사실마저도 듣기 싫어한다"며 "그 말은 수업의 주된 내용이 아니었을 뿐더러,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다. 어떤 악의 없이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말은 정치적인 뜻도 없었다"면서 "이데올로기와 정치, 편견은 과학적 관점이 아니라 관습적인 관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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