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이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 73회 유엔총회에 앞서 '대북제재 해제'를 총구하는 긴급서한을 보냈다.ⓒ데일리굿뉴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화해와 상생이 중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 73회 유엔총회를 기하여 안토니오 유엔 사무총장, 할레이 미국 유엔 대사 등 유엔의 5개 상임이사국에게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긴급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서 교회협은 "UNICEF의 1월 보고서와 UN 인도주의 사업 책임자 록우드 박사의 보고에 따라 아사 위기에 처한 북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1,000만의 북한 주민들을 돕는 인도주의적 조치들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연계되어 정치화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등의 중대한 결과물들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핵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더욱 격려하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대북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전쟁의 종식만큼 중요한 것이 '화해와 상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회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한반도의 화해와 상생을 증진시키고 평화정착을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는 2013년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채택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를 위시로 일관된 세계교회들의 요구임을 밝히며, UN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교회협은 이 서신을 중국의 MA Zhaoxu 대사, 프랑스의 François Delattre 대사, 러시아의 Nebenzia Vassily Alekseevich 대사, 영국의 Karen Pierce 대사, 미국의 Nikki Haley 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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