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신천지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만국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항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인천시청에 경기장 대관 취소를 요구하며 일주일 넘게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피해자들은 “시설 관리 운영 조례에 따르면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허가 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시장의 권한으로 경기장 대관을 취소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설공단에 권한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인천시설공단 이응복 이사장에게도 대관 취소를 요구하는 만7천여 명의 서명지를 전달했는데도 신천지 측 입장을 듣고 나서 결론을 내겠다는 답변 말고는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이번 행사에 ‘세계평화축제’란 이름을 걸고, “국내외 수만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와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행사 당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서 대규모 맞불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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