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故 한경직 목사의 성경의 길>은 봉사자로 한 평생을 살아 온 故 한경직 목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봉사자의 모습을 조명했다.
 
 ▲다큐 <故 한경직 목사의 성경의 길>은 오는 9월 3일 월요일 7시30분에 GOOD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클리굿뉴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민족적 아픔과 고난 속에서 항상 어려운 이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한경직 목사는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몸소 아름다운 삶을 보여줬다. 특히 고아에서부터 장애인, 가족을 잃은 노인들까지 모든 계층 구성원들을 위해 국가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가며 범국가적이고, 범사회적으로 종교를 뛰어 넘는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굶주린 북한 동포를 위해 시작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은 북한의 빗장을 여는 큰 출발점으로 시작해 화해를 위한 큰 장이 됐다.
 
장애인 아버지를 둔 그는 몸이 불편한 이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어린 시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한글을 배운 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이때부터 본인이 빚진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도 평생 갚으면서 살아가기를 다짐한다. 미국에서 돌아와 신의주 제2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하면서 일제치하의 암울한 시대속에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할 길을 찾던 한경직 목사는 고아들과 노인들을 위한 보린원을 세운다.
 
일제의 강요로 목회를 그만둔 이후에도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보린원에서 아이들의 아버지로 지냈으나, 공산당들의 압박으로 월남을 하게 되면서 서울에서 다시 보린원을 세워 운영했다. 영락교회의 전신인 베다니전도교회에서 공산치하에 끊임없이 몰려드는 피난민들을 위해 천막을 치고 그들을 먹이는데 최선을 다한다. 특히 1946년에는 한국교회 최초로 교회 내에 농아부를 설치했는데 현재 영락농인교회로 발전했다. 영락농인교회는 아직까지도 세계적으로 유일한 농아인 자립교회이다.
 
한국전쟁이후 영락교회에서 복음 전파하면서 민족을 품고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은 한경직 목사는 항상 봉사를 강조하며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고 특별히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꼭 도와야 함을 강조했다.
 
추양(秋陽) 한경직 목사. 민족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쏟았던 가을햇살 같은 사람으로 선한 사마리아인 사랑을 남기고간 한국교계의 영적 지도자이다. 그의 삶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다큐 <故 한경직 목사의 성경의 길>은 오는 9월 3일 월요일 7시30분에 GOODTV 채널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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