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리는 전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선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수모를 당한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일본 측의 역사 지우기 시도 등 위안부를 둘러싼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리는 전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이 마련됐다.ⓒ데일리굿뉴스
 
위안부 피해자 육성·역사적 진실 '눈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둘러싼 진실을 조명하고, 피해자들의 삶을 기리는 전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성노예였다'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제6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그 동안 침묵해왔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1부 위안부의 진실과 거짓, 2부 내가 바로 성노예, 3부 정의를 향한 외침, 4부 함께 외치는 평화로 구성됐다.
 
1부에선 유엔 문서와 일본정부 문서 등을 통해 일본 측의 역사 지우기 시도를 조명한다. 2부에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육성으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3부에선 피해자와 시민들이 수요일에 모여 시위를 하고, 평화비를 건립해 온 역사를 살펴본다. 피해자의 아픔을 기리기 위해 국내 102곳과 해외 22개 지역에 세워진 '평화비' 지도와 '평화의 소녀상' 조형물도 마련됐다.
 
4부는 전시 참여자들이 피해자의 삶을 위로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는 △8월 29일~9월 12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8월 29일~9월 12일 제주 4.3평화기념관 △10월 26일~11월 11일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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