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구룡포중앙침례교회 목사(70)가 8월 12일 ‘45년의 목회사역’을 뒤로하고 은퇴했다. 구룡포중앙침례교회는 이날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100여 명의 교계인사와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호 목사 목회 45년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구룡포중앙침례교회가 8월 12일 '김영호 목사 목회 45년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김영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함께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과 35년 동안 동역해준 구룡포중앙침례교회 가족들, 경북과 포항, 구룡포지역 교회 공동체에 감사하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2의 목회의 삶을 살겠다"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김영호 목사는 1973년 10월 청운침례교회에서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이래 1979년 용궁침례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1983년 6월부터 구룡포중앙침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포항지방회장과 포항시목사회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포항목회자홀리클럽회장, 포항성시화전도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복음화와 교회 연합에 일조했다.
 
가족으로는 오신향 사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포항지방회는 김영호 목사를 공로목사로 추대했다.
 
송승영 목사(동해제일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포항지방회 부회장 이홍천 목사(호산나교회)의 기도와 하홍기 목사(한우리교회)의 성경봉독, 포항지방회장 김창호 목사(새생명교회)의 설교, 은퇴자 소개, 증경지방회장 방영팔 목사(은빛교회)의 축사, 백화기 원로목사(포항침례교회)의 격려사, 축가, 임복섭 장로의 광고, 최경훈 목사(송라교회)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김창호 목사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되시는 목회'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동안 김영호 목사께서는 지역과 성도를 마음에 두고, 예수님의 심장으로, 축복하며 목회했다"며 "앞으로 목사님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후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 포항지방회 소속 구룡포중앙침례교회는 1977년 8월 28일 정중기 집사의 어묵공장에서 첫 창립예배를 드린 뒤 1983년 새 성전 봉헌예배와 1996년 증축 입당예배를 드렸다. 김영호 목사는 1983년 6월 3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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