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개막을 닷새 앞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는 56년 만에 맞이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을 닷새 앞두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는 고질적인 차량 교통량을 줄이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연합뉴스

교통량 조정 중…한국선수단 16일 공식 입촌식

이곳 현지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유명한 차량 정체는 2부제 시행으로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일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간질게납(GANJIL & GENAP) 제도를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덕분에 교통량이 평소보다 40%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간질게납 제도는 자동차 번호판의 홀수, 작수에 따라 운행 차량을 허용하는 자동차 운행 제한으로 우리나라의 차량 2부제와 같다.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에 산재한 70개 학교가 아시안게임 기간 휴교하는 것도 오전 시간 교통량 감소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 봉사자는 덧붙였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는 올해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빈빈(Bhin Bhin), 카카(kaka), 아퉁(Atung)의 조형물과 포스터가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빈빈은 새, 카카는 코뿔소, 아퉁은 사슴을 형상화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GBK 주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설 대회 후원사들의 홍보관은 한창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등록중인 아시아 국가 취재진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을 중계하기 위한 아시아 주요 국가 취재진들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의 한 편에 마련된 MPC에 속속 몰려들기 시작해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15일 오후 늦게 자카르타에 도착해 16일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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