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숭일중학교(교장 정재관 )가 학교 특색 사업으로 중국 선화 제1 중학교와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3일부터 28 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선화 제1 중을 방문해 양교 간 교류행사 및 현지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교류행사 및 체험학습엔 정재관 교장을 포함해 인솔교사 6명과 숭일중 국제교류동아리 학생 34 명, 그리고 학교법인 숭일학원 이사장인 한기승 목사(광주 중앙교회 담임목사)가 참여했다. 
 
 ▲숭일학원 이사장 한기승 목사와 인솔 교사가 각기다른 문화와 생활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있다.ⓒ데일리굿뉴스

 
중국 허베이성 장가구시 선화구에 위치한 선화 제1 중학교는 하북성 중점 학교로써 청나라 말기인 1902년에 개교했다. 광주 숭일중학교 (개교 1908. 02. 01.)에 버금가는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학급수 78개 , 재학생 수만 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가졌다.

광주숭일중 방문단은 이번 교류 행사 기간 동안 해당 학교의 수업을 참관하고 양교의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각기 다른 문화와 생활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이번 교류행사 기간을 통해 북경지역 자금성, 만리장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고, 백두산으로 건너가 천지와 백두산 지역 생태에 대해 학습했다. 북?중 접경지역인 도문시와 북?중?러 접경지역인 훈춘시까지 방문해 국경지역의 북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며 미래 한반도의 모습을 구상하고 견문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방문단은 북경지역 자금성과 만리장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데일리굿뉴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숭일중 한 학생은 "선화 제1 중학교의 학생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기뻤다 "며 "양 교의 학생들이 준비해 온 선물을 교환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숭일중 박성근 교감은 "이번 중국 국제교류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간의 교류에서 더 나아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재관 교장은 "매년 국제교류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 광주시 교육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나날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에 발맞추어 숭일중도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세계 속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숭일중은 2011년 하얼빈 조선족 제1 중학과 교류를 체결한 이래, 북경지역의 제50 중학, 그리고 올해 교류를 체결한 선화 제1 중학을 포함해 중국 내 여러 학교와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 운영과 국제화교육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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