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일정 밀려…하반기에 물량 집중

올해 말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4만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0일 부동산 114 자료 등에 따르면 연내 5대 광역시에서 4만1천4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천808가구보다 26.3%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2만320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대구 8천647가구, 광주 5천221가구, 대전 4천658가구, 울산 2천591가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월드컵,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유세 인상 등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청약시장 역시 진정국면에 있는 데다가 하반기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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