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 박사)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수술전문팀인 ‘서울 스마일팀’(팀장 박영욱 교수)을 파견해 베트남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호치민대학 두경부전문 외과 수술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수술봉사를 실시했다.
 

‘서울 스마일팀’은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의 환자도 적극적으로 수술하고 잘 고쳐준다는 입소문이 돌아 올해도 무려 98명의 구순구개열 아동환자가 몰려왔다. 단체는 정밀검사를 거쳐 전신마취 수술에 문제가 없는 환아 34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천사의 미소를 되찾아주었다.
 
구순구개열 환자는 열악한 환경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주로 영양결핍, 임신기간 중 방사선 및 알콜 유해 약물 등에 의한 노출 등의 요인으로 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많이 나타나는 안면기형질환이다. 서울의료봉사재단에서는 이들의 불리함을 교정하여 추후 떳떳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매년 호치민과 주변 지역에서 온 30여명의 불우한 구순구개열 환자들을 수술하던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해 거의 얼굴이 반으로 나누어질 정도로 수술이 힘든 안면열기형 아동 두 명을 치료했다.
 
이 치료에는 서울재단 어린이 홍보대사인 ‘대박이’ 이시안 (서울재단 홍보대사 축구선수 이동국씨 아들)의 후원으로 한국으로 초청되어 실시될 수 있었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치과의사를 주로 하여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 단체로, 치과 진료와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수술 등의 주 사업 외에도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과 진료에 관련된 대부분의 의사들은 현재 의과대학에서 후진들을 가르치고 있는 안면구강외과 교수들이거나 현재 개원한 치과 임상의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해마다 방학과 휴가기간을 이용해 베트남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이러한 수술 및 진료봉사 활동도 벌써 베트남에서만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재단은 지난 해 호치민국립대학 구강외과 수술전문병원에서 최고 장비로 구축된 수술방 3개를 선뜻 마련해 주는 등, 수술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며 협력하고 있다.
 
재단은 이미 2000년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안면기형수술봉사를 실시해왔다. 2009년 정식 법인을 설립해 올해 10년을 맞은 재단은 지금도 몽골, 캄보디아에서 해외의료봉사와 사회사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료 봉사재단의 봉사자들은 해마다 왕복 항공료와 숙소 등을 모두 자기 개인비용으로 부담하여 봉사에 참여한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구성원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와 재단의 임원이사들은 해외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도움이 필요한 의료소외 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이동치과검진과 진료 및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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