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일 갈아치우는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서민들은 전기료 누진세 걱정에 에어컨이 있어도 한번 켜는 것조차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이 가마솥더위에 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팁은 없을까?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기고, 전기세도 시원하게 잡는 똑똑한 에어컨 활용법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연합뉴스
 
1. '켰다, 껐다' 반복하지 않기!

 
2011년 이후 출시된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이다. 인버터형은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스스로 절전기능을 판단하기 때문에 전기 소모량이 정속형보다 적다. 집이 시원해지면 전력 소모가 확 줄기 때문에 ‘켰다, 껐다’를 반복하기보다 어느 정도까지 계속 틀어주는 게 좋다.
 
2. 처음 켤 때는 '강풍'으로 시작하기!
 

에어컨을 처음 켤 때 바람세기는 '강하게', 방향은 '위로' 향하게 하자! 강풍으로 하면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어 희망 온도에 빨리 도달하게 되고, 전기를 많이 먹는 실외기 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3. 실외와 실내 온도차 크지 않기!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는다. 바깥 실외 온도와 10℃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유지하고, 여름철 실내 온도(26℃)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에어컨 제습 모드가 전기세를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정보는 잘못됐으니 주의할 것. 기능보다는 설정온도가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말자.
 
4. 선풍기 활용하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빠르게 열을 식혀주고, 설정 온도에 훨씬 빨리 도달해 전기 사용량을 최대 20% 줄일 수 있다.
 
5. 필터 자주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에 실내 먼지가 끼면 성능이 떨어지고 그만큼 전력 소모도 늘어난다. 필터를 격주에 한번 주기적으로 청소만 해줘도 최대 15%의 전기 사용량이 절약된다. 또 필터를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면 곰팡이 및 바이러스 등의 증식으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탠드형과 벽걸이를 함께 사용하면 전력 소모가 20% 늘어난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자!
(위클리굿뉴스 8월 5일, 35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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