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회 드림뮤직스쿨 학생들이 특송으로 합주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대한교회(당회장 윤영민 목사)는 지난 8년간 찬양대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통해 교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클래식 악기와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의 시편 150편에 "비파와 수금으로 그리고 소고 치며 나팔로 주님을 찬양하고 호흡이 있는 자마다 찬양하라"고 쓰인 것과 같이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초등학생들의 두뇌를 발달케 하며, 정서와 감각을 증대하는 동시에 인성을 계발하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은 삶의 탄력을 불어 넣는 큰 요인이다.
 
대한교회에서는 주일예배를 위해 교회에 올 때 성경책 외에 각종 악기를 들고 오는 교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주일예배 후 점심시간이 끝나면 여기저기 교회의 작은 공간 속에서 소규모의 인원들이 악기를 배우는 소리로 교회 전체가 오케스트라 연습장이 되고 있다. 음악을 전공한 찬양대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현악기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작은 손을 직접 잡아주며 포지션을 익히고 자세를 잡아주는 등 음악의 기초이론을 가르쳐 주고 있다.
 
당초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나무기악반'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악기를 가르쳤으나, 중·고등학생들과 어른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드림뮤직스쿨'로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현재는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미 굳어진 손가락으로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어떻게든 제대로 잡아 보려고 노력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참 흐뭇했다. 권사님들은 '악기를 배워 내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연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마음으로 배운다고 말했다.
 
배우는 악기의 종류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기타, 드럼, 플루트, 피아노 등이며 현재는 보컬 및 성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배운 학생들이 주일 예배 및 각종 행사에 악기로 개인 특송을 하고 합주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있다. 또 인근 지하철역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초빙되어 연주하기도 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발견하고 노력해 만들어 가면서 귀하게 쓸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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