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심승섭 대장이 제33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19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과 해군 장병 등이 참석했다.

심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대전환기"라며 "상황이 변했다고 국방과 안보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군은 본연의 위치에서 강한 힘으로 정부의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군사대비 태세를 철저히 확립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해군사관학교 39기로 임관한 심 총장은 충무공이순신함장과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 제7기동전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2처장, 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은 같은 날 이임 및 전역식을 하고, 41년의 군 생활을 마감했다. 엄 전 총장은 2016년 9월 취임 이후 지휘관의 역량을 평가하는 부대진단제도와 장기복무 부사관 면접 선발제도 도입 등 인재육성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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