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쿠니야서점 다카이 마사시(高井昌史) 회장 겸 사장(가운데)이 18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방문해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이사(왼쪽)와 대화하고 있다.ⓒ교보문고 제공, 연합뉴스

한국의 대표 서점 교보문고가 일본 대표서점과 MOU를 체결했다.
 
교보문고는 지난 18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일본의 기노쿠니야 서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노쿠니야 서점은 일본의 대표적인 대형서점으로 지난 2017년 기준 일본 내 72개 점에서 약 1,033억 엔(한화 1조 367억 원), 해외 31개 지점에서 약 180억 엔(한화 1,80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현재 서적, 잡지, 문구류 유통업과 출판 및 영상제작사업 등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보문고와 기노쿠니야 서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양국의 서점과 출판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약의 성과로 오는 10월부터 기노쿠니야 신주쿠 본점에서 교보문고가 납품한 한국 도서의 판매 계획을 밝혔다.
 
일본 대표서점 한 켠에 한국 책 코너가 마련되면 일본 독자들이 한국 도서를 손쉽게 접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교보문고는 지난 6월부터 일본 도쿄의 진보초에 있는 한국책방 '책거리'에 한국 책을 납품해 현지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교보문고는 이외에도 일본에서 서적 총판(도매상) '토한'과 한국서 납품을 협의 중이며, 지난 6월 20일에는 중국 청도출판그룹과 도서유통·출판, 문화상품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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