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이 테러지원 혐의 등으로 구금된 미국인 목사의 구금을 또 다시 연장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법원의 석방 기각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터키 법원이 테러지원 혐의 등으로 구금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 의 구금을 또 다시 연장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터키 법원, 미국인 목사 석방 기각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법원은 18일 테러지원 혐의로 2년 가까이 구금 중인 브런슨의 석방 요청을 기각했다.
 
터키 이즈미르에서 교회를 운영했던 브런슨 목사는 2016년 10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터키 법원은 4월 16일과 5월 7일에도 석방 요청을 기각했으나 기각된 바 있어, 석방이 기각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2년 가까이 구금된 미국인 앤드류 브런슨 목사를 석방해 달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터키가 존경받는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완전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그는 너무 오래 구금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이 훌륭한 기독교인이 자유의 몸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며 "목사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고, 가족은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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