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 프랑스는 4대 2로 승리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정상에 다시 올랐다.
 
▲프랑스가 러시아월드컵 결승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1998년 자국대회 이후 통산 2번째 정상

프랑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동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4골을 뽑아냈다.

FIFA 랭킹 7위의 프랑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한 국가다.

반면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는 투혼을 보여줬던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어 첫 우승까지 넘봤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4위를 기록한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인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준우승에도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했고, 최우수 골키퍼상인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벨기에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에게 돌아갔다. 또 만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4골을 수확한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무려 3천800만 달러(약 43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3천5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나 오른 금액이다.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면서 역대 처음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준우승 상금으로 2천800만 달러(약 317억원)를 받는다.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한 한국은 800만 달러(약 91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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