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하성운의 생일을 기념하며 팬들이 기독교 NGO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의 극빈층을 지원하기 위한 수자원 시설을 설립했다. 이에 오염되거나 계곡 물이 말라 마실 물을 구하기 힘들었던 베트남 박깐성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워너원 멤버인 하성운의 팬들은 지난 3월 22일 '세계물의날'과 그의 생일을 기념해 기독교 NGO단체 기아대책에 322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베트남 극빈 지역에 수자원 시설을 설립하는데 쓰였다.

 팬들의 기부금으로 베트남 극빈 지역에 식수 공급돼 
 
하성운의 다음 팬카페 ‘22CLOUDS(투투클라우즈)’ 회원들은 하성운의 스물 다섯 번 째 생일을 기념하며 베트남 현지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우물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금을 전했다.
 
팬클럽은 지난 3월 22일 하성운의 생일이자 ‘세계물의날’을 기념해 수자원 개발 사업에 써 달라며 기아대책에 322만 원을 기부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팬들의 사랑을 모아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부금을 전달한 동기를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후원금으로 베트남 박깐성에 위치한 반창유치원에 ‘하성운우물’을 만들었다”면서 “우물은 지난 6일 완공돼 완공식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유치원이 있는 반창마을에는 베트남의 소수 종족인 다오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극빈층에 속한다. 이들은 계곡에서 물을 길러 사용해왔으며 건기에는 계곡 물이 말라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지부장은 “그간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마실 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우물이 생긴 후 200여 명의 아동과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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