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천주교 측은 신성 모독 행위라며, 교황청에 보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워마드에 게재된 성체 훼손 사진(사진출처=워마드 캡처)
 
"교황청에 보고하고 재발 방지할 것"
 
지난 10일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는 성체에 불로 태운 사진과 예수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번 사건을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심각한 모독 행위로 판단해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장 안봉환 신부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알려야 하고 교회의 영적인 세습 자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신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면 교회법으로 제재하기 어렵고 사회법으로도 처벌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한편 가톨릭에서는 성체를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여기며, 성체 훼손은 신앙의 대상을 모독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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