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호남 달빛 대음악제가 지난달 28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호남대음악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음악제는 지역간의 문화예술 발전과 동서 화합을 위해 매년 광주와 대구에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임현신 곡 '광주 두 개의 지역들'을 박수현·임리경·서선화·오지희가 연주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수현·소은경·김선희, 매조소프라노 윤한나, 테너 고규남·현동현, 바리톤 김승곤, 바이올린 박승원, 피아노 동수정·권현·서현일·문은진, 현대무용 나은영, 목포시립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최선 집사(동명교회)는 “영호남 교류 음악회는 영호남이 교류하기 위해 20년 동안 음악인들이 자비로 활동해 왔다"며 "이념이나 생각, 문화가 달라도 음악으로 만났을 때 마음으로 연주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음악 안에서 모두가 즐거워한다는 것, 하나가 된 모두에게 평화가 존재했다"며 "광주교회작곡가협회장인 황성호 목사가 초창기부터 기독교의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황성호 곡 '여호와를 찬양하라'를 목포시립합창단이 찬양하고있다.ⓒ데일리굿뉴스
 

황성호 목사(광생교회)는 “초창기만 해도 동서간의 벽이 많았지만 음악인의 교류를 통해 많이 허물어졌다”며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영호남 교류 연주회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 공연은 광주 대구 작곡가 및 연주가 32명과 목포시립합창단이 참여했다. 대구공연은 지난달 1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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