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지난 달 수입물가가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지난 달 수입물가가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5월 수출입물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는 87.09(2010=100 원화기준)로 한달 전보다 2.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1월부터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상승률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3월에는 0.5%, 4월에는 1.0%, 5월에는 4.2%로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국제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이던 두바이유가 지난 달 74.41달러로 9.0%나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품목별로 보면 원유(9.9%), 천연가스(LNG·4.8%), 철광석(10.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 속하는 나프타(11.9%), 벙커C유(9.6%), 제트유(7.8%)도 오름세가 가팔랐다.
 
수출물가지수는 84.63으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1.0%) 이후 최대였다.
 
원,달러 환율이 4월 달러당 평균 1,067.76원에서 지난달 1,076.39원으로 상승한 점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9%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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