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시·도지사를 포함한 4천16명의 지역일꾼과 1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선을 하루 앞둔 오늘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마지막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자정이면 막을 내린다.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을 뽑는 재보선을 하루 앞둔 오늘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마지막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마지막 선거유세 자정까지 이어져…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가져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책상 서랍에 보관하고 있던 서울과 평양의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확실하게 실천하겠다"면서 남북교류협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 30분부터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정청래 유세단장 등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인다.
 
강남에서 집중유세를 펼친 김문수 후보는 강남역에서 경제보다 군사안보가 첫째라고 보수결집을 강조하면서도 시민들에게 강남을 살려야 한국 경제가 산다면서 기호 2번을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녁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합동 총력유세를 펼친다. 총력유세를 마친 뒤에는 자정까지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저녁까지 명동과 종로거리, 익선동 거리, 종각 젊음의 거리 등 도심 일대를 다니며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만과 독선의 세력, 국정농단 세력, 거대 양당 과거 세력을 한꺼번에 심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야권표를 자신에게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으로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선거전을 마무리한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는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혐오와 맞서싸우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공약을 내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25개 구청장, 서울시의원 110명(비례대표 10명), 구의원 425명(비례대표 54명)을 선출한다.
 
서울시장에 민주당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후보 등 9명이 서울시교육감에는 조희연, 조영달, 박선영 후보 등 3명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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