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국에선 막판 선거 유세전이 펼쳐졌다.

6·13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지역 후보들은 선거 막판 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가운데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남지사 선거 출마 후보들은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보수성향이 강한 서부경남 핵심도시 진주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김 후보는 거제와 통영, 고성, 사천 등 서남해안을 따라 유세를 벌이며 마지막까지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거제에 제가 공약한 서부경남KTX가 놓인다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대륙으로 가는 철도의 출발점이 되지 않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죽어가는 경남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창원시 일대를 집중 공략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마산회원구, 진해구, 성산구를 차례로 누볐다.

그는 "김태호가 당선되면 경남이 바뀌고 자유한국당도 바뀐다"며 "나라의 균형을 잡아주고 오만한 권력을 꾸짖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김해 안동공단 인사와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동분서주했다.

그는 "이번에는 당이 아니라 후보를 보고 투표해야 한다"며 "15년간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로 수출한 경제전문가를 선택해 경남경제를 확실하게 살리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자정을 기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총 4천290만7천715명의 유권자 중 864만897명이 지난 8~9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남은 유권자들은 13일 오전 6시 일제히 문을 여는 전국 1만4천134곳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투표함이 열린다.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오후 10시 30분께 지방선거 당선자의 윤곽이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6.13 지방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국에선 막판 선거 유세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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