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세먼지 최고 수준으로 지적돼 온 중국 광저우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 광저우는 서울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노르웨이과학기술대 대니얼 모런 박사팀이 세계 189개국 1만 3000여 도시의 연간 CO2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로, 배출양 상위 100개 도시가 세계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중 최대 배출 도시가 서울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이 3위, 홍콩,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와 비슷하게 우리나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도 2016년도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2016년 수치를 보면 서울이 같은 기간 도쿄, 런던 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파리가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주요 도시보다 월등히 높은 원인으로는 중국의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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