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국YMCA는 지난 6월 5일 오후 2시 동경 2·8 독립선언지인 재일한국YMCA 회관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2019년에 100주년이 되는 2·8 독립선언이 그 도화선으로 마련된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되새기면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새시대 새로운 한일관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재일본한국YMCA는 2019년에 100주년을 앞두고 ‘동경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향한 동경선언’을 선포했다. ⓒ데일리굿뉴스

이에 따라 이튿날인 6일 재일본 한국YMCA, 동경한국YMCA, 오사카한국YMCA, 서울YMCA 관계자들과 역사를 바로 세우고 번영된 민족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경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향한 동경선언’을 선포했다.
 
이 선언문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3·1운동에서 비롯됐고 3·1 운동은 일체침략기 적국의 수도 동경에서 거행된 2·8 독립선언이 그 도화선을 마련했다”면서 “자랑스런 동경 2·8 독립선언의 유적지 재일본 한국YMCA회관이 그동안 소유자라는 이유만으로 재정이 열악한 민간운동단체에 그 유지보전이 맡겨져 수 차례 경매위기 등 온갖 수난을 당했다는 점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동경선언단은 재일본한국YMCA회관의 민족독립운동성지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3·1운동 발상지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태화빌딩 일대의 개발과 연계해 확보되는 공원부지에 3·1운동공원을 조성함으로 민족정기계승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비전을 제시한다”면서 이 사업에 온 국민의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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