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6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월부터는 장마로 인한 폭우 등 각종 재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데일리굿뉴스

행안부가 이번에 선정한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행안부)에 따른 발생빈도와 지난 2013~2017년 6월 국내 발생 재난안전 관련 트윗(1억 2,424만건)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6월 말경부터 시작되는 장마 등 재해를 앞두고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과 함께,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6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우선 올 6월 기상전망결과 강수량은 평년(1981~2010, 158.6㎜)과 비슷하지만, 장마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는 대체로 6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된 후 32일 정도 영향을 준 후 7월 하순 경 종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최근의 호우 특성을 반영해 호우특보의 기준을 6월부터 기존 6시간 단위에서 3시간 단위로 당기는 등 강화키로 했다.
 
또 강수량도 기존 70㎜의 호우주의보 기준을 60㎜로, 호우경보는 110㎜에서 90㎜로 낮췄다. 이처럼 현행보다 짧은 시간 간격의 호우특보 기준 도입으로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기후 변화 등으로 때 이른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때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폭염대책기간(5.20~9.30) 동안 범정부 폭염 대응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과 근로자, 농·어업인 등에 대한 분야별 맞춤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때 이른 무더위 등으로 6월 초순부터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사고에 대비하여 물놀이 안전관리 민·관 협업을 확대한다. 또한, 전국 물놀이 지역을 전수 조사를 거쳐 관리지역과 위험구역을 지정,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여름철에는 전기감전사고 발생이 가장 많다. 특히 6월은 장마 전의 고온 다습한 날씨 등으로 감전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여름철 감전 형태별로는 전기 충전부 직접 접촉이 60%로 가장 많았고, 전기 합선 등 아크 27%, 전기 누전 10% 순으로 발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름철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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