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의 창립 정신을 본받아 기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화기독미술인회가 제4회 정기전 <새 하늘과 새 땅 100호전>을 진행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을 주제말씀으로 열린 이번 정기전에는 19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이화기독미술인회가 6월 5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제4회 정기전 <새 하늘과 새 땅 100호전>을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9개월간 요한계시록 묵상하며 전시 준비
 
이화기독미술인회(회장 김경은)가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새 하늘과 새땅 100호전>을 전시한다.
 
요한계시록 8장 3~4절을 작품화한 이미란 작가의 <기도가 향기가 되어>, 요한계시록의 금향로와 생명책을 표현한 유은자 작가의 <기도의 향기와 생명책> 등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전시회엔 유화와 아크릴, 혼합재료 등을 사용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작가들은 9개월간 요한계시록을 묵상하고, 예배 드리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미술인회는 특별히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100호전을 개최한다.
 
피조물들이 하늘문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작품화한 신미선 작가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성하는 날까지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성화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9개월간 이화기독미술인회의 성경강의를 책임져온 개신대학원대학교 장원철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어렵게만 느낀다"며 "이번 전시가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개최됐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작가들이 작품에 담은 요한계시록의 메시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기대감을 묵상한 뒤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작가들의 그림에서 답을 찾기 보단 작품을 통해 느낀 것들을 말씀에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화기독미술인회 김경은 작가는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며 기독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목격하는 시간이었다"며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님나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6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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