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좀처럼 교회가 부흥하기 힘들다고 한다. "신학대학원에서 배운 대로 목회하면 교회는 부흥하기 어렵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콘퍼런스를 매년 열고 있는 교회가 있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예수비전교회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을 주제로 2018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서울시 구로구 신림도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목사)에서 내달 18~19일에 열린다.ⓒ데일리굿뉴스


 
도지원 담임 목사는 “흔히 신학과 교리를 강조하면 목회가 안된다고 한다. 신학대학원에서 배운 것과 현장 목회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목회자들도 많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는 신학과 교리를 강조해도 목회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콘퍼런스 개최 이유를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될 때 성령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단지 머리로만 믿던 진리를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참된 부흥을 위해서는 성경의 가르침(교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래서 콘퍼런스의 이름이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는 올해 6월 18일과 19일 월요일과 화요일에 이틀간 열린다.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저녁 강의는 누구나 와서 들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번 주제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18세기 대각성(Great Awakening)을 주도했던 목사이자 신학자이다. 도 목사는 “에드워즈는 진리와 경건을 통해 교회를 부흥시킨 인물들 중 하나"라며 "그의 설교와 목양은 진리에 대한 피상적인 설교와 경건을 보여주지 못하는 삶에서 우리를 일깨워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도 목사 외에 조현진(한국성서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이상웅(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양낙흥(고려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박완철(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서문강(중심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양", "성경 해석", "부흥관", "경건 생활", "설교", "신앙과 정서"에 대해 전한다. 또한 현장 목회자들을 실제적으로 돕기 위해 "하나님 나라에 기초한 교회론과 목회 철학",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 "설교 실제"에 대한 특강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콘퍼런스 중에는 여러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서적전시회도 열린다. 이와 관련하여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도서쿠폰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도 목사는 "교회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목회자들이 성경으로 돌아가 진리와 경건에 힘쓴다면 하나님께서는 부흥의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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