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통한 153 생명살리기 전도운동’이 첫 권역별 전도집회를 앞두고 있다. 대신 총회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전국 40여 거점에서 전도집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장대신 총회관에서 '153전도운동 전국노회 설명회'가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권역별 전도집회, 25일 시작으로 전국 40여 거점에서 개최

지난 13일 전국 7천여 교회에서 동시에 시작된 ‘153 생명살리기 전도운동’이 권역별 전도대회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총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장대신 총회관에서 전국노회 노회장과 전도부장을 대상으로 ‘153 전도운동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전국 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유충국 총회장은 “전도는 주님의 유언이자 그 무엇보다 귀중한 일”이라며 “153전도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자”고 격려했다.

'153 전도운동'은 베드로가 겪은 기적, 즉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 그물을 내리자 베드로가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성경구절에서 따왔다. 1만 교회와 5만 명의 전도 헌신자, 300만 성도들을 세우겠다는 목표로, 한국교회에 전도의 열정을 회복시키고자 함이다.

153전도운동 대표를 맡은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130년 전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한국교회가 초기에는 목숨을 건 순교신앙으로 큰 부흥을 이뤘지만, 오늘날에는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렸다”며 “그 결과로 현재 한국교회의 80%가 미자립교회며 1년에 4천여 교회가 사라지는 절박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세를 확장시키기 위한 전도가 아닌 영혼을 향한, 한국교회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153전도운동이 출범됐다”며 “권역별 전도집회를 통해 전국 7천여 교회가 전도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역별 전도집회는 25일 천안을 시작으로 전국 40여 거점에서 12월까지 개최된다. 전문강사들이 전도부흥회의 강사진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단법인 복음의전함 이사장 고정민 장로도 참석했다. 유럽 등 세계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을 진행한 복음의전함의 전도 노하우와 컨텐츠를 전도에 적극 활용하고자 함이다.

고 장로는 “군인과 청소년, 주부 등 세대별 전도문구와 전도지가 준비돼 있고 교회 현수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년 간 해외 광고선교를 마무리한 복음의전함은 오는 7월 경상도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거리전도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80여 명의 참석자들은 “153전도운동! 나가자 전하자 생명 살리자!”라는 구호를 다 함께 외친 뒤,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길 기도했다.

153전도운동은 대신 총회가 정치총회가 아닌 전도하는 총회로의 체질 개선을 꾀하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9월 총회 역시 전도훈련과 전도물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전도에 도움을 주는 전도박람회로 구상할 계획이다.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우리 총회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에 전도의 열정이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전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있다면 153운동본부를 통해 전도훈련과 각종 자료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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