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의 정상회담이 다음달인 6월 12일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반도 중요한 정세 변화 속 청와대 환영  
 

미국과 북한 간의 정상회담이 다음달인 6월 12일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전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직접 트위터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발표 직후 한국 측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전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시사했다.
 
청와대는 한반도 정세 변화의 중요한 대화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후속 대책 마련에 주력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북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과 함께 종전선언·평화협정을 비롯한 평화체제 정착, 핵 폐기에 따른 미국의 경제적 보상과 외교관계 수립 문제 등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담 시기가 가까워져 오면서 미국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의 '지체 없는 이행(without delay)', 생화학 무기 폐기까지 넓히고 있다. 북한 역시 중국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부정적으로 보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원칙을 거듭 밝히고 나서면서 서서히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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