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바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기승이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물가, 등산로 주변 습지 등 장시간 습도가 높고 풀숲, 야산, 공원 등 녹음이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률은 3~6월(0.8%)이 7~12월(0.4%)보다 두 배 높았다. 특히 봄에 SFTS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감염 시 치사율이 30%를 웃돌 정도로 위험하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SFTS의 잠복기는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3주까지 보고 있으며 38~40℃의 고열과 전신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병이 진행하면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팔다리, 몸통에 출혈성 발진이나 반점이 보일 수 있다. SFTS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다.
 
 ▲살인진드기 예방 8계명 ⓒ위클리굿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