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4명 가운데 한 명은 취업 직장으로 국가기관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선호하는 직장 (자료제공=통계청)

국가기관 1위 지켜…공기업, 대기업 역전 '눈길'

26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3~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직장을 물어본 결과 25%가 국가기관을 선택해 2011년 조사 이후 꾸준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국가기관에 이어 공기업 18.2%, 대기업 16.1%, 자영업 9.9%, 전문직 9.2%, 외국계 7.3%의 순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4.1%, 벤처기업은 3.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기업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청소년과 대기업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청소년의 비율 교차현상이다.

과거 큰 격차로 공기업 희망자 비율을 앞질렀던 대기업 희망자 비율이 대폭 감소하고 공기업 희망자 비율이 2위로 올라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기업의 선호도가 감소하고 국가기관과 공기업을 선택한 이들이 많아진 것은 직업의 안정성을 중시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