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탈북민들과 탈북민 교회를 섬기는 이사랑 목사(포항주찬양교회)가 오는 4월 28일(토)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한사랑교회에서 열리는 통일 특별기도회에 참석한다.
 

 ▲탈북민들이 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28일 한사랑교회서 특별기도회를 가진다. ⓒ데일리굿뉴스


대구·경북 등 전국 탈북민 출신 목회자가 세운 33개 교회와 탈북기독인 등 1천여 명도 이 기도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기도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탈북기독인들의 기도회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사랑 목사와 포항 탈북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45인승 버스 1대를 이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기도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번 행사에서 “탈북민들이 통일의 마중물이 되도록 함은 물론, 북한 정권을 움직여 서신 교환과 고향 방문, 통일을 이뤄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행사는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이 지난해 말 ‘통일소원 특별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마련됐다. 기도회 인도는 탈북민 출신 목회자 7명이 맡는다.
 
통일을 위한 이번 기도회는 평화적 남북통일과 북한·탈북민 복음화, 중국의 형제자매, 민족지도자 등을 위해 4시간 릴레이 기도 등으로 진행된다.
 
탈북기독인들은 고향의 부모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및 한국정착 수기를 낭독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교롭게도 기도회 날이 남북정상회담 하루 뒤로 알려져 탈북기독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기도회를 기획한 강호철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는 “한국교회가 복음통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 탈북민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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