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핵과 ICBM 중단 카드를 꺼내든 것과 관련, 통일부는 청와대 소통수석 명의의 입장을 언급하며 “남북 간에는 물론 유관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이 진행됐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지형도 ⓒ연합뉴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 석상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풍계리에서 6번의 핵실험이 있었다”면서 “여러 갱도 중에서도 지금도 사용이 가능한 그런 상황이라고 듣고 있으며, 그런 핵 실험장 폐쇄를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차피 못 쓰는 카드를 내민 것이 아니냐?’라는 일부의 분석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회담 전에 자발적으로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국제사회나 우리 정부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고 있다”며 북한의 행보에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백 대변인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관련 폐쇄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관련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신중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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