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실무회담·핫라인 통화' 활용해 정상회담 준비 박차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이번 주, 청와대 참모진 회의 등 내부회의에만 집중하며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매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수석·보좌관 회의와 국무회의 같은 통상 일정만 예정돼 있다"며 "외부 일정도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의 첫 단추가 될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국정의 모든 동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선인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이 요구해온 '선(先)조치'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정상회담 합의문에 더욱 수준 높은 비핵화 선언을 담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초께 지난 20일 개통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을 통해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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