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금)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간 핫라인 연결의 경우 실무자끼리의 시험 통화가 우선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이 우리 쪽은 청와대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문재인 대통령 공식 수행원으로 6명을 결정했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실제로 남북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서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에 의하면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서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두 번의 리허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조금 더 넓혀 공식적으로 세밀한 리허설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북쪽의 선발대도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상황실도 오는 24일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 3층에 개소한다.
 
김 대변인은 “상황실은 당일 행사 상황 관리를 위해서 마련되며,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이 될 예정”이라며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 2층에도 24일부터 상황실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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