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5분기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비관론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온라인쇼핑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올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수익성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국내 소매유통업체 약 1천개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89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5년 2분기(100) 이후 12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유통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전체의 18.4%에 그쳤다.

반대로 부정적이라고 밝힌 업체가 22.6%, 나머지 59.0%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올 2분기에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악화'를 꼽은 소매유통업체가 전체의 47.0%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인상(15.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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