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해외 주요 뉴스를 윤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GOODTV 월드와이듭니다. 1.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이어졌습니다. 독일 뮌헨 근교의 한 교회에선 교민 30여 명이 묵념과 추모곡을 연주한 뒤 언덕 위 나무를 노란 리본으로 장식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내 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재불 교포와 유학생들은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단 유가족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며 "기금 마련을 위해 벼룩시장과 한인 예술가들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4.16 해외연대에 따르면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는 전세계 12개국 45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2. 시진핑 주석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던 한 중국인 여성이 구금됐습니다. 중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저우진샤는 지난 3월 '하나님은 전세계인들을 사랑하시고, 시진핑에게 크게 말씀하고 계신다'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있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구금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저우진샤의 행동을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보고 모든 물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폴리 현숙 대표는 "중국 정부는 기독교가 그저 개인의 신앙에 머물길 원하지만, 기독교인들은 권력자에게도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며 "저우진샤는 우리에게 이 사실을 분명하게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3.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선 미국의 유명 변호사가 지구 황폐화를 경고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버켈은 현지시간 14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공원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버켈은 유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석연료로 인해 건강에 해로운 공기를 마시고 있고 그 결과로 일찍 죽고 있다"며 "자신이 화석연료를 이용해 분신한 것은 바로 이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켈은 최근 환경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트럼프의 기후변화 정책에 매우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적소수자 옹호단체인 '람다 리걸'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버켈은 은퇴 후 환경운동가로 활동해왔습니다. 4. 네덜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장례엑스포에 '자살 기계'가 전시돼 논란입니다. 호주의 안락사 활동가인 필립 니슈케 박사와 네덜란드의 알렉산더 바닝크 디자이너가 만든 자살기계 '사르코'는 버튼만 누르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기곕니다. 니슈케 박사는 인터뷰에서 "생명을 소중한 선물로 받았다면 자신이 택한 시간에 선물을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며 "언제 죽을지 선택하는 것은 아픈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닌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자살기계의 디자인을 온라인에 올려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3D프린터를 통해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동성애 관련 게시물이 전면 삭제됐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웨이보는 지난 13일 "인터넷안전법에 따라 오는 7월까지 3개월 간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게시물을 삭제하겠다"고 밝혔고 이 불법 게시물엔 동성애 관련 게시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나는 게이다'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리며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이러한 글은 웨이보에 의해 모두 접근이 차단됐으며 동성애 사이트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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