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신상범 목사, 이하 기성)가 오랜 전통을 깨고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선거방식으로 총회장을 선출한다.
 

 ▲기성 총회가 오는 5월 29~31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주요임원을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총회장 2명 입후보…"치열한 경선 예상"
 

기성 총회는 오는 5월 29~31일 교단 신학교인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제112년차 총회를 개최하고 교단 주요임원을 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그간 기성은 별도의 선거 절차 없이 현 부총회장을 총회장으로 승계하는 '자동 추대 방식'으로 총회장을 선출해왔다. 그러나 최근 총회 임원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회장직에 복수 후보가 등록하면서 이례적으로 선거를 통해 후보를 가리게 됐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장 후보에 2명이 입후보하면서 직접선거로 총회장을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와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가 최종 등록을 마치고 경합 중이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서는 여타의 임원선거 역시 경쟁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모든 부문에서 단독 출마가 거의 없어 이전에 비해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목사 부총회장에는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와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후보로 나서 양자구도를 형성한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류인구 장로(김해제일교회)와 정진고 장로(신광교회),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가 출마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서기 후보에는 조영래 목사(한내교회)가, 유승국 장로(청주 미평교회)는 회계 후보에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그 외 부서기 후보로는 노흥호 목사(성진교회)와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회계 후보에는 임진수 장로(양산교회)와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5월 14일부터 29일까지 공정선거를 위해 선거운동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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