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나무 조각으로 꾸민 전시회가 열렸다. 한 교회의 성도들이 총 7천여 점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닮교회가 구리아트홀에서 <노아의 방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엔 7천여 조각작품이 전시됐다.ⓒ데일리굿뉴스

 
"3가지 시리즈로 <구원>전 완성할 것"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줄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간다. 가축과 들짐승만 3천 마리, 조류 500마리, 물고기가 1500마리에 이른다. 노아의 방주는 60분의 1크기의 축소판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는 예닮교회 성도 60여 명이 4년간 직접 만든 작품으로 꾸며졌다. 목조각의 섬세함이 어린 아이부터 청장년 모두가 작업에 참여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전시를 관람한 관객들은 '1/60크기의 축소판인데, 실제 노아의 방주는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니 전시가 더욱 재밌었다', '모든 성도가 작가가 되어 전시를 만든 것이 너무 멋지다'는 평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예닮교회 고대경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전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전시를 진행한 바 있는 <노아의 방주>전은 수정과 보안을 거쳐 현재 약 50% 완성된 상태다.
 
고 목사는 "앞으로 6년에 걸쳐 <노아의 방주> 전시회를 완성할 예정"이라며 "완성 과정 중에 계속해서 전시를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노아의 방주> 전시는 예닮교회가 기획 중인 <구원> 전의 첫 번째 시리즈다. <출애굽>전, <골고다 십자가>전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 목사는 "한 전시회당 10년씩 30년 동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아의 방주>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경기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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