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생명의전화 25주년 기념감사예배 및 기념식이 15일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포항생명의전화는 포항동부교회 글로리아홀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생명존중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행사에는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과 이종학 포항생명의전화 초대 이사장(장로), 김종렬 초대 원장(목사),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와 기념식, 친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렬 목사와 이종학 장로, 장기순 장로는 이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20년 이상 봉사활동을 해온 권경애, 김애련, 류미경, 손병관, 이희정 봉사자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안이수 포항생명의전화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여름의 푸르른 느티나무의 싱싱한 잎들이 더위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쉼이 되듯이 포항생명의전화도 생명의 가치를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확산시키며 인생의 외로움과 고통으로 인해 마음의 감기를 앓고 있는 사람, 폭력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 자살위기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위로의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이 자리가 가능했다"며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생명의전화는 1992년 개원 이래, 26년 동안 지역사회 자살 및 가정폭력 등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24시간, 365일 위기전화(054-272-9191, 1588-9191) 상담(17만7천 건)을 통해 심리적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이어 연 1회의 시민상담교실과 자원봉사상담원 양성교육, 청소년 자살 및 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생명존중과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