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작가들과 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엔 기독교적 가치관이 담긴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장애를 딛고 그림으로 희망을 전하는 작가들의 열정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퀴니오:다섯개의 점> 전시회가 17일까지 서울 목동 리디아갤러리에서 진행된다.ⓒ데일리굿뉴스


17일까지 리디아 갤러리서 전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리디아 갤러리가 <퀴니오, 다섯개의 점> 기획전시회를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의 주제인 '퀴니오'는 교회, 숫자 5를 의미하는 단어로, 다섯 작가의 각기 다른 색깔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이번 전시엔 탁용준, 나단아, 조혜영, 이은희, 백지은 작가가 희망과 사랑, 은혜 등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에서 <엘리야의 까마귀>, <어린 왕자> 시리즈를 선보인 탁용준 화백은 "비록 장애로 인해 움직임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작품 속에서 하늘을 나는 어린왕자를 통해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행의 의미,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계절을 화폭에 담은 나단아 작가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통해 휴식을 얻고, 위로를 받길 바란다"면서 "공중에 나는 새도 기르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그림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엔 붓의 표현과 먹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은희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백지은, 조혜영 작가의 유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퀴니오, 다섯개의 점> 전시회는 서울 양천구 리디아 갤러리에서 18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탁용준 화백이 그의 작품 <엘리야의 까마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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