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리 학교 개교 기념 예배가 지난 3월 10일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희망을 이어주는 위드 맘 한부모가정지원센터(대표 이효천 선교사)는 10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동아아케이트 빌딩 5층에서 배움을 통한 성장과 자립을 모토로한 해아리 학교 개교 기념 예배를 드렸다.
 
학교의 이름인 '해아리'는 전도서 말씀 중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뜻과 '상대방을 해아리다'라는 뜻을 합친 새로운 단어이다.
 
이날 이 선교사는 "수 년 동안 위드 맘 사역은 주거지를 구하는 일이였다. 이후 프롬 맘 카페, 원두 유통회사와 학원을 만들고 화장품 유통 구조를 통해 직접 고용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엄마들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고 함께 살아가보니 인성이나 그 외에 전반적인 생활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 선교사는 "이들은 임신과 동시에 학력이 중단되고 그로 인해서 공동체라는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체 그냥 살아가고 있었다.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아이에게 향하게 되고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그래서 기본 교육 외에도 부모에 대한 교육, 인성에 대한 교육, 일자리에 대한 교육을 위해서 학교를 시작하자고 작년 9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고 술회했다.
 
계속해서 이 선교사는 예레미야서를 인용해 "고난 받지만 예레미야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면서 "그간의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학교 개교를 위해 힘써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또 하나의 일을 시작했으니 일을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CJ도너스캠프 대학생 기자단으로 참석한 이세현(25)씨는 "교육이 필요한 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사회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활동과 가치를 가르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학교가 세워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선교사님이 평소에 하실 수 있는 것으로 세상에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해 나아가고 계시니까 저도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석하게 됐다"면서 기회를 만들어 함께 할 것을 피력했다.
 
한편, 해아리 학교 교목으로 정오성 서산소명교회 목사가 임명, 가수 백지영 씨가 위드 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번 예배에는 Heritage ministry, 평촌 새순교회, ㈜석림, 디자인워크, 사랑의 열매, ㈜현대경매의 후원과 함께 CJ도너스캠프, CJ대학생 기자단, 서산소명교회, 거룩한 빛 광성교회 중고등부, 광명교회, 위드 맘 한부모가정지원센터, 새순교회, NGO 함께하는 사랑밭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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