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전하는 창작 뮤지컬 <요셉>이 첫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호영이 성경 속 요셉이 되는 '타임슬립' 뮤지컬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요셉>의 연출과 배우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지컬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담아내
 
취업과 결혼,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이 시대 청년들. 청년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 호영은 이 세상에서 자신이 설 땅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인물이다.
 
호영은 어느 날, 우연히 교회를 찾았다가 이스라엘 구약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가는 '타임 슬립'을 경험하게 된다.
 
잠에서 깨어보니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갇히게 된 호영. 호영은  자신이 '요셉'의 삶을 살게 됐단 사실을 부정한다. 하지만 수 많은 사건을 겪으며 요셉으로서의 삶을 받아 들인다.
 
호영은 척박하고 처절했던 광야에서 꿈을 꾸며, 한 나라의 총리가 된 청년 요셉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7일 열린 뮤지컬 <요셉>의 기자간담회에서 임정민 연출은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청년들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 호영이 세상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은 힘든 현실 속에서 잘 살아가려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이 시대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뮤지컬은 오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공감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요셉>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시상식 뮤지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무열 음악감독 및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최 감독은 뮤지컬 <바울>, <마리아 마리아>, <하모니> 등을 기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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