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종말이 2분 전으로 앞당겨졌다.
 

 ▲지구종말시계 ⓒ연합뉴스

소위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지난 1월 25일(현지시각) 지구의 파멸로 인류가 멸망할 시간으로 2분 전인 23시 58분을 가리켰다.
 
지구종말시계는 1947년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었다.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
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다.
 
이후 잡지를 발행할 때마다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실험이나 핵무기 보유국들의 동향과 감축 상황 등을 파악해 분침을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지구종말시계는 23시 57분 30초를 가리켰다. 이번에 지난해보다 지구종말 시간이 당겨진 것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계가 처음 발표된 1947년에는 23시 53분을 가리켰으며 냉전이 종식된 1991년에는 23시 43분으로 가장 멀리 늦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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