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남북단일팀 논란과 안보 문제, 노로바이러스 확진자 발생과 자원봉사자 처우 문제 등 많은 우려 속에서 시작했지만 마지막 폐막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동계 올림픽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림픽 성공 뒤에 '한국교회 섬김' 있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막전 막후에는 교계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지원이 있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행사를 넘어 복음전파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기회임을 믿고 대회기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이영훈·전계헌·최기학·전명구 목사)은 대회기간 '동계올림픽 한국교회봉사단'을 운영하며 작은 나라들의 경기나 비인기종목을 중심으로 응원단을 조직하고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전도활동을 펼쳤다.
 
2018평창범국민코리안기독서포터즈단(대표총재 이영훈 목사)도 평화 올림픽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며 "기독서포터즈단원 일동은 세계평화와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기초로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올림픽 개회 이전부터 평화 행진과 연합 성회로 모이며 평창올림픽을 세계 평화와 복음 전도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성명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 과정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올림픽 이후에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군사적 행동들이 중단되고, 대화와 민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폐막 앞두고 찬양축제...봉사는 페럴림픽까지 계속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에는 올림픽 아이스아레나 스타디움 앞에 위치한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평창찬양축제'가 열렸다.
 
'지구촌이 하나 되는 음악선교축제'를 표방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회 기간 내내 열심으로 달려온 선수와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찬양과 말씀 선포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최 측 이유정 목사(빅콰이어 단장)는 "이제 평창올림픽은 끝났다. 그 다음은 평양"이라며 "동토의 땅인 그곳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는 '평양찬양축제'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평창을 넘어 평양까지 복음의 향기가 전해지길 소망했다.
 
교계의 헌신적인 기도와 지원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모든 축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달 9일부터 패럴림픽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계 봉사단체들은 평창에 남아 봉사와 응원, 복음 전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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