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따르는 것,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진정한 제자가 되는 실제적 방법을 제시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예수님의 팬이 아닌 진정한 제자돼야"
 
예수님은 바다에 그물을 내리며 고기 잡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제자로 부르셨다. 당시 사회에서 강도나 살인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던 세리, 마태도 제자로 부름 받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과연 남들보다 특출 나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까. 배경과 출신, 성격이 모두 다른 제자들을 한 사람씩 직접 찾아가 부르시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예수님. 그 성경 속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제자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김용일 목사는 그의 저서 <유익한 제자도>를 통해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만나는지를 시작으로, 제자로서 가져야 할 관계, 분별, 신분, 자세, 선택, 마음, 중심, 반응, 시험, 계명, 사명 등 총 12가지의 제자도에 대해 설명한다.

김 목사는 책에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좋을 때만 따르는 팬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따르는 진정한 제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그는 "팬(Fan)의 정의는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관람석에 앉아 팀을 응원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는, 고함지르고 응원하지만 경기를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며 "또 응원하는 팀이 계속 진다면 좋아하던 마음이 조금씩 식고, 심지어 다른 팀의 팬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관계 중에 스타와 팬의 관계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젯거리는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리스도를 따를 생각은 추호도 없는 팬들이라고 지적한다. 즉, 자신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실행하라는 것, 희생을 각오하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책에서 "당신의 물질을, 시간과 노력을, 인생을 주님께 바치는 것을 아끼지 말라"며 "제자로서 주님을 위해 드리는 모든 것은 영원히 기억된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도 예수를 따르는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삶의 풍랑 속에서도 주님을 만나 평안을 누리길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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