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 110주년과 CCC 60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450여 개 교회와 CCC가 손잡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물섬 제주도에서 올 여름 최대 선교축제를 연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를 동북아시아 평화와 선교의 교두보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와 CCC가 2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


제주지역 교회·CCC 연합…"제주를 복음으로 물들여"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가 오는 6월 26일부터 8일간 제주 새별오름(주집회장)을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국내외 1만1천여 명의 청년들과 제주지역 교회 목회자 및 성도 2만5천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선교축제를 향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신관식 목사)와 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21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대회의 전반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신관식 회장(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은 "한국교회가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제주선교는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교대회가 한국교회 재도약의 시발점이 돼 복음이 다시 한라에서 평양을 지나 백두로 뻗어나가는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선교대회 기획위원장 류정길 목사도 "이번 대회가 제주 지역의 450개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진정한 연합을 일군 실질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이 기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수많은 선교단체들이 제주를 찾아와 한국 천혜의 선교지역으로 제주가 떠오르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예배와 기도 등 종교 행사로 구성된 컨퍼런스(6월 24일~30일)를 비롯해 제주미션과 제주복음화 프로젝트 등 제주도민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품는 사역이 동시에 진행된다.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새별오름에서 펼쳐지는 저녁 페스티벌 시간으로, 영혼을 적시는 찬양과 간증, 감동영상 퍼레이드 등으로 이뤄지는 축제적 예배가 매일 밤마다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컨퍼런스 전후로는 클린 제주(Clean Jeju)운동인 제주미션이 진행된다.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제주전역으로 흩어져 올레길과 해변가를 청소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한다.
 
특히 CCC는 그동안 축적해온 역량을 총동원해 제주복음화 프로젝트에 나선다. 오는 3월부터 대회 이후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CCC의 전도와 양육에 관한 모든 노하우와 사역을 제주교회와 성도들에게 전수한다. 성도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자녀양육과 진로 리더십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제주선교대회가 단순히 영적인 잔치가 아닌 한국교회와 모든 이들에게 영적 경험을 하게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젊은이들이 섬기고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여 제주를 비롯한 전 지역에 복음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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